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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마침내 드러난 '친딸 바꿔치기'(리뷰)
기사입력 : 2017.10.09 오전 11:41
사진: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 KBS '황금빛 내인생' 방송 캡처

사진: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 KBS '황금빛 내인생' 방송 캡처


마침내 ‘친딸 바꿔치기’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신혜선은 끝내 오열했다. ‘황금빛 내 인생’이 한 순간도 눈 뗄 수 없는 블랙홀 같은 몰입도와 LTE급 초고속 전개로 안방에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신혜선의 ‘출생의 비밀’이 모두 밝혀지며 짜릿한 긴장감과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충격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한 ‘황금빛 내 인생’은 또다시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황금빛 저력을 과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황금빛 내 인생’ 12회는 전국 30.9%, 수도권 30.1%를 기록하며 12회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차지, 적수 없는 주말극 1위를 고수했다. 이에 ‘황금빛 내 인생’이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꾸준히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8일(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2회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은 자신이 해성그룹 친딸 최은석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해 안방극장에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방송 말미 넋 잃은 사람처럼 멍한 얼굴로 눈물을 터트리는 지안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제 겨우 해성그룹에서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현실’과 엄마 미정(김혜옥 분)의 용서받지 못할 악행을 목도한 ‘진실’ 사이에서 경악하는 지안의 모습이 다이내믹한 상황 변화 속에 후폭풍을 예고했다.


지안은 발 상처에 얽힌 과거 기억에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의 출생을 의심하던 것도 잠시 해성그룹 진짜 딸 최은석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퍼즐 맞추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오빠 도경(박시후 분)에게 어릴 적 기억을 묻는가 하며 민부장(서경화 분)에게 DNA 검사에 대한 확인 여부를 되묻지만 실마리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안은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가져가기 위해 대방동 집을 방문했다가 자신은 물론 동생 지수(서은수 분)의 사진까지 모두 사라진 것을 알고 또다시 의문을 품게 됐다. 마치 누군가가 일부러 버린 듯 어릴 적 두 사람의 얼굴이 나온 사진 모두 떼어낸 흔적이 선명했던 것.


특히 “언니 너 보내놓고 엄마가 너무 이상해. 집도 자주 비우고 혼자 울기도 하고 그래. 전에는 내 사진을 보면서도 운다?”라는 지수와 “두바이 가기 직전에 엄마랑 너희들이 외갓집에서 돌아왔는데 지수 얼굴이 좀 다른 거 같더라고”라는 지태(이태성 분)의 말에 의혹은 더욱더 짙어졌다.


지안이 친딸 바꿔치기 진실에 점점 다가갈수록 그런 지안을 향한 해성그룹 가족의 애정 또한 커져갔다. 명희(나영희 분)는 홍여사(이영희 분)의 새치 혀와 최은석 신고식 사건의 주범이 동생 진희(전수경 분)라는 사실을 간파했고 이에 “내 자식들은 건드리지마. 털끝만큼도 먼지만큼도 피해보게 하지마. 창립기념일 전까지 냄새라도 새나가면 너, 정명수, 네 아들 갈아버릴 테니까”라는 살벌한 경고로 진희를 압박했다. 해성그룹 안주인의 만만치 않은 기세로 순간의 야망을 위해 자기 자식을 이용하지 말라는 노명희표 강렬한 모성애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도경은 비정규직 시절 지안을 눈물 흘리게 한 ‘금수저 낙하산’ 하정(백서이 분)과 이부장(손강국 분)에 대한 핵사이다 응징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해성어패럴 창립 40주년 프로젝트 브리핑 도중 담당자 교체 언급과 함께 “부장님 계약직 직원은 짜르고 기획안은 도용했다는 겁니까?”, “부장님이 시키면 뭐든 다 합니까? 도둑질인데?”라는 송곳말로 두 사람을 쪼았고 끝내 “사과 안 합니까?”라며 지안을 대신한 통쾌한 응징으로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처럼 해성그룹 내 지안의 입지가 점점 굳혀지면서 시청자들 모두 그녀의 탄탄대로 꽃길 인생을 기도했지만 결국 지안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지안은 해성그룹 딸 실종 기사에서 최은석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되고 엄마 미정이 꽁꽁 숨겨놓은 비밀 상자에서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게 됐다. 여권 사진과 옛 신문 기사 사진 속 최은석의 얼굴이 다른 것. 이에 “네가 진짜 지수구나. 죽은 내 동생”이라며 폭풍 오열하는 지안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단 12회 만에 밝혀진 친딸 바꿔치기 전모 그리고 자신이 해성그룹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과 동생 지수가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모두 알게 된 지안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에 과연 지안이 충격적인 진실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안-지수의 뒤바뀐 운명은 어떻게 밝혀질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신혜선은 현실과 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지안의 내적 갈등을 나노 단위로 바뀌는 눈빛과 안면 근육을 활용한 섬세한 표정으로 그려내 이목을 끌었다. 미묘한 눈가 떨림과 동공 연기 등 혼란에 빠진 지안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 신혜선의 열연으로 한층 더 몰입도 높은 장면이 완성됐고 이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호평으로 화답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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