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뮤직
[현장 스케치] "팬들 향한 'L.O.V.E'"…박지훈, 소년과 남자 넘나드는 '마성의 매력'
기사입력 : 2019.03.26 오후 6:50
박지훈, 첫 번째 미니앨범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박지훈, 첫 번째 미니앨범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소년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남성미가 넘치는 줄 몰랐다. 솔로로 돌아온 박지훈의 이야기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박지훈의 첫 번째 미니 앨범 'O'CLOCK'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포토 타임으로 시작됐다. 박지훈은 '국민 저장남'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무대에 서자마자 여러 포즈를 척척 해내며 셔터 세례를 받았다. 특히 포즈마다 다채로운 표정을 선보이며 소년과 남자의 여러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토크 타임에서 박지훈은 타이틀곡 'L.O.V.E' 무대를 첫 선보이기에 앞서 앨범 소개에 나섰다. 그는 "앨범명 'O'CLOCK'은 제 솔로 활동의 모든 시간과 순간들이 특별하게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타이틀곡 'L.O.V.E' 노래가 너무 좋다. 애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름다운 영상미로 티저 영상 공개 때부터 화제를 모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이렇게 많은 반응을 얻을지 상상을 못 했다.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서 있기만 해도 화보 같은 분위기여서 뮤직비디오가 예쁘게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성에서 홀로 영생의 삶을 살아가는, 빛을 두려워하는 남자의 스토리다. 사랑하는 모든 것이 생명을 잃어가면서 그녀도 석고상으로 변해버리고 장미도 시들어 버린다"며 "슬프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MC의 대가 박경림 앞에서도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경림이 "성에 있는 박지훈 씨의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본가로 입성했다'고 하신다"고 말했고, 이에 박지훈은 "제 본가가 프라하고 지금 기자님들 뵈러 (한국에) 왔다. 제가 체코 프라하에 집이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경림이 "마포에 사는 거로 아는데요"라고 받아 치자, 박지훈은 "들켰네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총 여섯 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을 설명하던 중, 프로듀서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로 '지훈아, 좋은 데 한번 만 다시 해보자'를 꼽아 또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다들 '정말 좋은데 딱! 한번만 다시 가자'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 그런데 그게 한번이 아니더라"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일화를 전했다.

이어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첫 선을 보였다. 앞서 박지훈이 소개한대로 뮤직비디오 속 그는 우아한 성과 아름다운 프라하를 배경으로 블루, 블랙, 레드,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의 슈트를 입고 미모를 뽐냈다. 특히, 박지훈 특유의 감정선이 드러나는 표정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후 무대에 등장한 박지훈은 노래, 안무, 랩 파트까지 오롯히 혼자의 힘으로 소화하며 미소년과 상남자를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무대를 마치고 기자질의가 진행됐다. 그는 앨범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에 상당히 만족한다"며 "10점 만점에 9점 정도 주고 싶다. 부담감보다도 하루빨리 팬분들을 보고 싶었다. 저도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열의를 보였다.

그는 지난해 공식 활동을 종료한 워너원 멤버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특히 이번 앨범 수록곡 'Young 20' 박지훈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이대휘가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박지훈은 흔쾌히 작곡에 참여해준 이대휘에 대해 "프로듀서로서의 대휘는 확실하다"며 "자기가 낸 곡의 레퍼런스가 제가 부른 느낌과 정확히 같아야 만족한다. 대휘가 한 번에 너무 좋은 곡을 줘서 저도 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진영이가 화환을 보내줬다. 지성이 형은 메신저로 스트리밍 열심히 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저도 뮤지컬 보러 가겠다고 화답했다"며 "성운이 형도 힘들지 않냐고 물어주면서 많이 응원해줬다. 팬 미팅 때도 지성이 형, 재환이 형, 진영이가 와서 응원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기자 질의 후에는 타이틀곡 'L.O.V.E' 메이킹 필름이 상영됐다. 영상 속 박지훈은 애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연기하다가도 컷 사인이 떨어지면 장난기 넘치는 소년으로 돌아왔다. 그는 해외 촬영에도 항상 호기심과 열정이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이어 이대휘가 프로듀싱한 'Young 20' 무대가 펼쳐졌다. 의자에 앉아 등장한 박지훈은 퍼포먼스보다는 가사에 집중한 보컬과 자연스러운 몸짓으로 편안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무대를 하면서도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등 능숙한 면모도 눈에 띄었다. 무대 위 박지훈은 '윙옵'과 '윙깅'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이처럼 보다 다채로운 박지훈의 음악적 색깔이 담긴 첫 번째 미니앨범 'O'CLOCK'과 타이틀곡 'L.O.V.E'는 26일(오늘)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ongplus@chosun.com


Copyright 더스타 & Chosun.com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박지훈 , #쇼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