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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이인좌의 난' 앞에서 탕평책 꺼냈다…'진정한 군주 활약'
기사입력 : 2019.04.23 오전 9:47
'해치' 정일우, 탕평책 시작 / 사진: SBS '해치' 방송 캡처

'해치' 정일우, 탕평책 시작 / 사진: SBS '해치' 방송 캡처


'해치' 정일우가 진정한 군주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에서는 정일우가 맡은 주인공 이금이 '이인좌의 난'을 마주하고, 조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책 중 하나로 꼽히는 '탕평책'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인좌(고주원)와 밀풍군(정문성)은 도성을 향해 거침없이 올라왔다. 재물로 백성들의 마음을 사며 무혈로 진격하는 이인좌 무리와 조정 대신들은 누구보다 빨리 꽁무니를 빼기에 여념이 없는 처참한 상황이었으나 이금은 마냥 조선의 군주, 왕이었다. 그렇기에 마냥 주저앉아 좌절해 있을 수만은 없었다. 이금은 왕이 해야 할 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 '탕평'을 꺼내 들었다.

탕평이란 당파에 휘둘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론, 소론, 남인 등. 갈라져 버린 세력이 서로를 짓누르기만 했고, 이 과정에서 도태된 세력이 뭉쳐 이인좌의 난을 일으킨 것이기 때문이다. 이금은 도성 내 남인들과 만남을 마련했다. 그들을 설득해 백성의 마음을 다잡고 난을 진압하려 한 것이다. 정치적 거래이자, 더 나은 조선을 위한 이금의 과감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남인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그들은 탕평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럼에도 이금은 그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최선을 다했다. 보통 왕들이 명령으로 사람들을 휘어잡고 움직였던 것과 달리, 이금은 설득으로 그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무모해 보일 수 있는 탕평책을 내세운 것도, 명령 아닌 설득으로 다가선 것도 이금이 다른 군주들과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줬다.

이처럼 정일우는 특별한 왕 이금을 진정성 있는 연기와 한층 성숙해진 표현력, 극 전체를 쥐락펴락하는 집중력과 에너지로 그려냈다. 극 중 그는 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탕평책을 꺼내 들었고, 단호한 목소리로 상대를 설득,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영조의 활약은 역사적 사실인만큼 정일우가 이 과정을 얼마나 묵직하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일우가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오늘(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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