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픽방] '번외수사', 수사물 틀 벗어던진 차태현X이선빈의 '골때리는 공조'
기사입력 : 2020.05.23 오전 8:00
'번외수사' 첫 방송 / 사진: OCN 제공

'번외수사' 첫 방송 / 사진: OCN 제공

본 적 없는 캐릭터와 스토리가 나타났다. OCN이 야심 차게 준비한 세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가 '장르물 명가' OCN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23일) 베일을 벗는 '번외수사'(극본 이유진·정윤선, 연출 강효진)는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독종 형사와, 시청률로 한 방을 꿈꾸며 직접 범인 잡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한 열혈 PD의 공조를 다룬 작품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번외수사'는 '번외'를 강조하며 본 적 없는 장르물을 예고한다. 3대째 경찰 집안이지만 엘리트 코스를 밟지 못한 경찰 '진강호'(차태현), 열정 만수르지만 실적은 없는 PD '강무영'(이선빈), 국과수 수석 부검의에서 장례지도사가 된 '이반석'(정상훈), 암흑가 출신의 칵테일바 사장 '테디 정'(윤경호), 국내 최고 프로파일러였지만 현재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립탐정 '탁원'(지승현) 등 사연 있는 '번외인간'들이 모여 '팀불독'을 꾸린다.

이들은 폴리스 라인 밖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한계 없는 수사를 펼친다. 기존 장르물과 달리 '수사물=경찰'이라는 틀을 벗어던져 신선함을 더한다. 현실적이고 심각한 소재를 다루지만, 특유의 유쾌와 통쾌함으로 수사물 마니아층과 일반 시청자까지 모두 섭렵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번외수사'는 차태현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8년 배두나와 부부 호흡을 맞춘 '최고의 이혼' 이후 1년 반 만의 컴백인데다, 생애 첫 형사에 도전하는 것. 코믹, 찌질 연기로 독보적 캐릭터를 구축한 차태현은 자신의 무기를 장르물에 접목할 예정이다. 강효진 감독 역시 "통쾌한 대중영화처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한바, 차태현의 능글맞은 코미디가 접목된 신선한 장르물이 탄생할지 기대가 쏠린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독종 형사 '진강호'와 열혈PD '강무영'의 아찔한 첫 만남이 그려진다. '진강호'는 범인이라 생각하면 끝까지 쫓고, 증거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감옥에 넣고 마는 강력계 형사로, 과격한 수사 때문에 트러블메이커로 이름을 날리는 인물. '강무영'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잠입 취재와 불법 도청도 마다하지 않는 악바리 근성의 소유자로,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놓이자 경찰이 잡지 못한 범인을 추적해 잡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세역전을 꿈꾼다. 이처럼 각 필드에서 독종, 별종으로 꼽히는 두 사람이 만나 '범죄 소탕'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공조를 시작하며 범죄소탕 오락액션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OCN 새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는 '내안의 그놈', '미쓰 와이프'를 연출한 강효진 감독과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 영화 '성난황소', '악인전'을 제작한 마동석의 '팀고릴라'가 공동기획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기대케 한다. 오늘(2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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