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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장] '무법변호사', '개늑시' 잇는 웰메이드作 될까
기사입력 : 2018.05.08 오후 5:12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 사진: tvN '무법변호사' 제공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 사진: tvN '무법변호사' 제공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 개늑시) 김진민 감독과 배우 이준기가 11년 만에 '무법변호사'로 재회해 관심을 모은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무법변호사'(16부작)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이다.


김진민 감독은 "꿈꾸는 캐스팅을 이뤘다. 이들의 앙상블을 어떻게 표현해낼지가 과제다. 제 연출력의 끝을 보게 되는 작품이라서 영광이기도 하고 두렵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무법변호사'는 복수 드라마로 알려져 있지만 관계에 대한 이야기, 유쾌하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응어리를 풀어내는 이야기다. 주말 오락물로서도 손색없고, 퀄리티도 높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2007년 방영된 드라마 '개늑시'에서 김진민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이준기는 "감독님이 오랜만에 찾아줬다. 보통의 작품이면 감독님이 손을 안 대셨을 텐데 뭔가 있는 작품인 것 같다"면서 "감독님께서 제게 '개늑시'가 터닝포인트였다면 이번 작품으로 앞으로의 10년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셨는데 그 말에 빠졌다. 또, 매너리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고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워 이기는 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았다.


김진민 감독은 "이준기는 과거에도 열정적으로 했던 배우다. 그 태도는 변함이 없다. 11년이 지난 지금은 굉장히 더 유연해졌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자기 방식으로 소화할 줄 아는 사람이 됐다. 성장해가고 있고 그때보다 스타가 됐다. 현장에서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오래 가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준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예지는 판사를 때리고 업무정지를 먹은 '꼴통 변호사' 하재이 역을 맡았다. 서예지는 이번 역할을 위해 13년 만에 첫 단발을 시도할 정도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서예지는 "전작 '구해줘'에서 어두운 역할을 해서 밝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무법변호사'가 액션 드라마라서 여배우가 안 보일까 걱정했는데 감독님이 여배우들의 액션도 돋보이게 해주고 연기 조언도 섬세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고결한 성녀의 얼굴 속 탐욕을 감춘 기성지법 향판 차문숙 역을 맡았다. 이혜영은 '무법변호사' 출연 이유에 대해 "첫째는 김진민 감독님이 이 역할을 이혜영이 해야 한다고 하셨고, 두 번째로는 차문숙의 강인함이 전작 '마더' 속 차영신을 연기하는 데 힘을 줬다. 선택이 아닌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어시장 깡패에서 재벌 회장까지 올라온 야망의 남자 안오주 역을 맡았다. 최민수는 "법과 법을 지키는 것, 악과 선이라는 이분법적인 논리 구조를 '무법변호사'는 모호하게 다루고 있는 것 같다. 필요에 따라서는 누가 악인지 모를 수 있다. 즐겁고 재밌지만 이후에는 굉장한 무거움이 온다. 그게 굉장히 매력이 있다"면서 "선악의 모호함은 시청자의 몫이다. 여러분이 조리하는 작품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무법변호사'는 오는 12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 밤 9시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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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무법변호사 , 이준기 , 서예지 , 이혜영 , 최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