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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권나라 "지창욱 배려 덕에 안정적 연기 데뷔"(수상한파트너)
기사입력 : 2017.08.12 오전 8:00
권나라 인터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권나라 인터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걸그룹 헬로비너스 멤버 나라(본명 권아윤)가 배우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헬로비너스로 데뷔한 지 약 5년 만의 새로운 도전이다.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에서 열혈검사 차유정 역을 맡은 나라는 발음, 발성 같은 기본부터 법원에 가서 재판 참관을 하는 등 캐릭터를 위한 세심한 준비까지 해내는 열정을 보였다.


'수상한 파트너'에서 나라는 걸크러시 액션부터 도도한 매력, 극 중후반부에는 노지욱(지창욱)과 그의 새로운 연인 은봉희(남지현) 그리고 지욱의 친구 지은혁(최태준)과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을 이루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큰 키에 늘씬한 몸매, 또렷한 이목구비, 털털한 성격까지 연기뿐만 아니라 광고와 예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나라는 올 하반기 헬로비너스 새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팔방미인' 나라와의 인터뷰를 지금 공개한다.


-연기 준비는 언제부터 했나?
"데뷔 전에는 발성 등을 배웠는데 헬로비너스 데뷔 후에는 활동 때문에 못했어요. 수업은 따로 배우지 못했고, 드라마나 영화를 찾아보면서 독백 위주로 연습했어요. 오디션도 데뷔 때부터 꽤 많이 봤는데 쉽게 합격하지 못했어요. 재미있던 연기가 점점 자신 없어지기 시작했죠. '연기는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연기하고 싶었기 때문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래서 지금도 더 잘하고 싶고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깊이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잠을 안 잘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덜 피곤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죠. 잠이 많아서 졸음을 떨치기가 힘들어요. 대본을 외우다가 졸거나 잠들면 땅을 치고 후회해요. 드라마 할 때는 1~2시간 정도 자는데, 평소에는 10~11시간 정도 잘 수 있거든요."


-이전 인터뷰에서 첫 연기 도전에 앞서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다고?
"첫 드라마 도전인데 비중이 크다 보니까 부담감이 컸어요. 감독님께서 '헬로비너스 나라로 안 보였으면 좋겠다. 배우 권나라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게 제게는 큰 숙제였어요. 감독님의 뜻이 무엇일지 작품 끝날 때까지 고민했죠. 그 와중에도 현장에서 즐기려고도 노력했어요.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진 채로요."


-생활 연기가 아닌 검사 역할로 시작하게 돼서 힘들었을 것 같다.
"법에 관한 용어가 아무래도 어려웠죠. 연기 경험이 부족해서 순발력 있게 대사하기도 어려웠고요. 제가 봤던 대본은 재판에서 심문하는 용어도 많았지만 살해당한 사람들을 심문하는 상황이다 보니 의학용어가 많았어요. 두부 손상, 뇌출혈, 복부 출혈 등 어려운 용어가 많아서 한계가 왔어요."


-상대 역이자 선배인 지창욱이 연기 조언을 해주지 않았나?
"지창욱 오빠가 '대사를 외우는 게 중요하지 않아. 말 하나에 진심이 나와야 해'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제 생각에는 대사를 외워야 촬영을 할 수 있으니까 대사 외우는 게 일번이었거든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죠."


"지창욱 오빠나 남지현 언니가 대단한 게 용어를 금방금방 외우고 표현해서 연기하세요. 그 모습을 보고 대단하고 생각했어요. '내가 잘못 접근하고 있는 거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연기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된 순간이었어요. 그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분위기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더라고요."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어떻게 톡톡히 해내던가?
"제가 너무 긴장하니까 지창욱 선배님이 '나까지 긴장된다. 나까지 대사 까먹겠어'라거나 '나라야 머리 감았어?'라는 식의 장난을 쳐 주셔서 자연스럽게 현장에 적응할 수 있었어요. 장난도 처음에는 못 받았는데 나중에는 장난도 주고받을 수 있는 여유까지는 아니어도 현장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어요."


-지창욱 면회 계획?
"'수상한 파트너' 쫑파티때 지창욱 오빠 면회 얘기가 나와서 간다고 했더니 '오지 마 됐어~'라고 하셨어요. 표정을 보니 된 것 같지 않아서 '헬로비너스 멤버들과 함께 위문공연을 가겠다'고 하니까 '콜!'이라고 하셨어요. 저희는 면회 대신 위문공연 가야죠.(웃음)"


[인터뷰②에서 계속]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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