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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여배우 고소…'PD수첩' 측,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 후 방송"
기사입력 : 2018.06.04 오후 12:15
김기덕 여배우 고소 / 사진: MBC 'PD수첩' 방송 캡처

김기덕 여배우 고소 / 사진: MBC 'PD수첩' 방송 캡처


김기덕 여배우 고소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 'PD수첩' 측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김기덕 감독이 여배우 A씨가 자신을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지난해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A씨는 김기덕 감독이 2013년 개봉한 영화의 촬영장에서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것은 물론,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도 강요해 영화 출연을 포기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지난해 12월 김 감독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단 강제추행치상과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모욕 혐의에 대해서는 고소기간이 지나 공소권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됐다.


또한, 김기덕 감독은 성추행 등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 지난 3월 김기덕 감독의 의혹을 제기한 'PD수첩' 제작진과 'PD수첩'에 출연한 여배우들을 무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김기덕 감독은 "가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중에게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PD수첩' 내용과 같은 '성폭행범'은 절대 아니다.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기반 한 무고, 제보, 방송제작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PD수첩' 한학수 PD는 "제보하는 것만도 힘든 결정이었을텐테, 소송까지 당하게 된 피해 여배우들에 힘을 주소서!"라는 글을 적은 뒤, 'PD수첩' 측의 공식 입장을 덧붙였다.


'PD수첩' 측은 김기덕 감독의 방송 분과 관련,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체적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히며 "취재결과 피해사실을 주장하는 당사자들의 진술을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정황이 상당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방송했다. 취재 당시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제작진의 충분한 반론기회 부여에도 별다른 반론을 하지 않았던 김기덕 감독이 <PD수첩> 제작진을 형사고소한데 대해, 유감을 밝힌다"고 입장을 전했다.


◆ 김기덕 여배우 고소 및 'PD수첩' 제작진 형사고소 관련 'PD수첩' 측 공식입장


<PD수첩> 제작진은 김기덕 감독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하였고, 취재결과 피해사실을 주장하는 당사자들의 진술을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정황이 상당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방송한 바 있습니다.


취재 당시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제작진의 충분한 반론기회 부여에도 별다른 반론을 하지 않았던 김기덕 감독이 <PD수첩> 제작진을 형사고소한데 대해, 제작진은 유감을 밝힙니다.


차후 수사기관의 조사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나리라 기대합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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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김기덕 , PD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