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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7' 김세정, 허당 고딩? 알고보면 '맞는 말 대잔치'
기사입력 : 2017.07.31 오후 2:52
사진: 김세정 / KBS '학교 2017' 제공

사진: 김세정 / KBS '학교 2017' 제공


‘학교 2017’ 김세정은 평소 허당미가 가득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맞는 말만 하는 라은호 역으로 공감과 웃음을 얻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에서 용의자 X 때문에 꼬여버린 열여덟 인생을 살고 있는 라은호(김세정)의 할 말 다 하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듣다 보면 맞는 말만 하는 은호다”, “아무 말 대잔치가 아닌 맞는 말 대잔치네”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학교 2017’ 김세정이 보여준 일명, 은호의 ‘맞는 말 대잔치’를 모아봤다.


#1. 게시판에 다 공개하는데 어떻게 부담 없이 쳐요!


한 달에 3번 이상 모의고사를 보는 금도고. 이전 모의고사 성적표가 나오자마자 다음 모의고사 일정을 알려주는 담임 심강명(한주완)은 투덜대는 학생들에게 “부담 갖지 말고 평소 실력대로 부담 없이 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은호는 “게시판에 다 공개하는데 어떻게 부담 없이 쳐요!”라며 모든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말을 과감 없이 했다. 또한 성적순 급식 배식을 하는 학교를 향해 “공부 못하면 뭐, 배도 늦게 고파? 똑같이 급식비를 냈어. 근데 왜 우린 맨날 반찬이 비상식량이야?”라며 학교의 부조리함에 대해서도 맞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 아까나 그렇게 좀 말씀하시던가.


억울하게 X로 몰린 은호를 달래기 위해서 강명은 “현장에 있으면 다 범인이야? 살해 현장에 있으면 다 살인범이고 술 냄새 나면 다 음주운전이야?”라고 화를 냈다. 이에 은호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아요?”라며, 대신 화를 내준 강명에게도 맞는 말을 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선생님들 앞에서는 차마 하지 못했던 분노와 억울함을 뒤늦게 표출한 강명. 하지만 은호는 “아니, 아까나 그렇게 좀 말씀을 하시던가. 이제 와가지고....”라며 상대가 담임 선생님이라도 거침없이 말했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해볼게”라는 말을 달고 사는 소심한 강명과 “또 그러니까, 맨날 그러니까!”, “어떻게가 매번 잘 안되시는 것 같아서...” 등 당당하게 대꾸하는 걸크러쉬 은호. 은호의 맞는 말 대잔치가 더해진 은호-강명의 학생-선생님 케미가 ‘학교 2017’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됐다.


#3. 이게 모두 엑스 때문


X를 찾지 못했지만 쪽지를 통해 현태운(김정현)과 송대휘(장동윤)를 의심하고 있는 은호. 수행평가 창작시 발표에 ‘이게 모두 엑스 때문’이라는 X를 향해 하고 싶은 말이 가득 담긴 시를 발표했다. ‘누명벌점 자퇴위기 생기부꽝 수시포기 교무실온 우리엄마 누구 때문 무릎 꿇나 열여덟살 꽃다운 인생 망친 것은 엑스라네. 엑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너는 아주 죽을 줄 알아라’라는 시를 통해 태운과 대휘의 마음을 은근히 떠보고 X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자신의 속마음도 표현했다. 교실에는 선생님도 계셨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고 할 말을 다 하는 은호의 모습을 통해 열여덟 고딩이 선사하는 잔망함과 통쾌함까지 함께 얻었다.


당당하게 할 말은 다 하는 사이다 여주의 모습을 보여주며 ‘은호의 맞는 말 대잔치’를 만들어낸 ‘학교 2017’ 김세정. 태운이 유력한 X의 진범으로 의심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힘들게 했던 X에게는 어떤 맞는 말을 해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늘(31일) 밤 10시 KBS 2TV 제5회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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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학교2017 , 김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