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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서바이벌" 표방한 '소년24', 유닛 차별화 통할까(종합)
기사입력 : 2016.06.16 오후 4:24
'소년24' 제작발표회 / 사진 : CJ E&M 제공

'소년24' 제작발표회 / 사진 : CJ E&M 제공


101명 소녀들의 꿈은 11명의 '아이오아이'로 탄생했다. 이번에는 소년들의 꿈이다. 과연 소년들의 꿈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는 Mnet '소년2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꿈을 펼쳐갈 49명의 소년들은 물론, 이들의 조력자가 되어줄 신화 신혜성, 이민우, CJ E&M 안석준 대표, 신상화 콘서트 본부장, Mnet 오광석 CP, 라이브웍스컴퍼니 이장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소년24'는 오디션과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거쳐 선발된 남자 아이돌 24명이 상설 공연장에서 1년 365일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하는 신개념 K-POP 공연 프로젝트로,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Mnet과 tvN을 통해 49명 중 24명의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을 담은 유닛 서바이벌 리얼리티 '소년24'가 방송된다.


안석준 CJ E&M 음악부문 대표는 "상당히 오랜 기간 고민 해온 프로젝트"라며 "최근 장기공연을 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인데, 한국의 트렌드인 케이팝과 군무를 결합해 종합된 프로젝트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굴-경쟁-성장-진화 4개의 키워드로 '소년24'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발굴' 단계에서 5,500명의 지원자 중 49명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경쟁'을 통해 24명의 멤버로 재탄생된다. 24명의 멤버들은 1년간 라이브 공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성장'할 것이고, 이들 중 인기 최상위 멤버들은 완성체에서 결정체로 '진화'하며 아이돌로 실제 데뷔하게 된다.


'소년24'의 시작은 49명의 멤버 중 7명의 리더를 뽑는 것으로 시작된다. 7명의 리더가 뽑히면, 그 리더를 중심으로 7개의 유닛이 결성되고 유닛 형태로 지속적인 경쟁을 한다. 개별 점수는 없고, 유닛의 점수만 존재한다.


이어 24명의 멤버들이 선정되고, 상설 공연에 돌입하면 3개월 단위로 팬들의 투표가 진행된다. 인기가 많은 4명의 멤버들이 다시 한 번 유닛을 결성해서, A-B-C-D, 4개의 유닛으로 재탄생된다. 이들 중 인기가 많은 12명은 공연에 서게 되고, 나머지 12명은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지만 고정되는 것은 아니고, 로테이션을 돌기 때문에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소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방송을 통해 여러 명의 마스터를 만나게 된다. 랩 담당 바스코, 퍼포먼스 담당 하휘동, 보컬 담당 전동진이 소년들의 성장에 아낌없이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여기에 신화 이민우, 신혜성이 단장으로 합류해 아낌없는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이민우는 "조력자 역할을 담당해서 책임감이 크고,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에 있어서도 쉽고 간단하게, 팀워크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알려줄 것 같다. 실력은 마스터들이 있어서 충분히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혜성은 "아까 친구들이 무대하기 전 등장하는 모습에서 굉장히 소름이 돋았다"며 "이 친구들이 얼마나 긴장했을까 생각하면서, 데뷔 당시 생각도 많이 났다. 공연까지 해야될 여정이 많이 남아있는데, 친구들의 실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년24'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차별점이 있다면 '유닛' 형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점일 것이다. 오광석 CP는 "1년 상설공연을 하게 될 24명을 뽑는 것이 너무 많으면 시청자들의 집중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고, 같이 공연하면서 팀워크를 이뤄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서 유닛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닛 대결이라는 신선함에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백지와 같은" 49명 소년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들이 마냥 꿈을 꾸는 모습이 아닌 조금은 안정되고 현실적인 미래가 보장된다는 점이다.


'소년24' 측은 "저희가 총 49명이 시작해서, 24명이 선발되는 착한 서바이벌인 것 같다. 100퍼센트 구제할 수는 없지만, 25명의 친구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을 하고, 많은 소속사들과 연이 닿은 만큼 브릿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탈락자들의 관리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공연을 하는 소년들에게도 수익이 생긴다. 이들은 "수익이 나오는 시점이 굉장히 늦기 때문에, 상설 공연을 하는 입장에서 수익을 바로 배분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일정료의 출연료를 지급한다. 결산을 통해 수익과 행사비를 합산해 인센티브를 주는 형태로 진행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착한 서바이벌을 표방한 '소년24'가 소년들의 꿈을 어떻게 실현시켜줄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Mnet과 tvN을 통해 24명의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을 담은 유닛 서바이벌 리얼리티 '소년24' 방송은 오는 18일(토)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후 24명의 멤버들이 선정된 뒤 진행되는 '소년24' 공연은 명동에 위치한 메사빌딩 10층 '소년24 전용관'에서 오는 9월 22일 첫 공연을 시작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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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소년24 , 제작발표회 , CJ E&M , Mnet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