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스페셜
"언제나 아홉명처럼" 트와이스, '미나 부재' 속 애틋한 성장(종합)
기사입력 : 2019.09.23 오후 6:13
트와이스가 여덟 명으로 돌아왔다. 최근 '불안 장애' 진단을 받은 미나가 새 앨범 뮤직비디오 및 자켓 촬영에는 참여했지만, 아쉽게도 음악 방송 등에는 불참을 확정하며 '8인조' 활동을 예고한 것. 이러한 미나의 빈 자리를 멤버들은 '애틋한 마음'으로 채웠다. "미나는 없지만, 언제나 아홉명처럼 활동하는 마음"이라는 모모의 진심이 특히 와닿았다.
트와이스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트와이스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여덟번째 미니앨범 'Feel Special'을 발매하는 트와이스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효는 "오랜만에 박진영 PD님의 곡으로 컴백하게 됐다"라며 "가사에 좋은 의미가 많이 담겨 있는데, 위로가 되는 곡이었으면 좋겠고, 원스들과 좋은 추억이 되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Feel Special'은 새로운 트와이스의 모습과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그동안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를 선물했다면, 이젠 한 발 더 나아가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말을 전한다. 나연은 "기존 곡들이 에너제틱하고 밝은 느낌이었고, 'FANCY'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이면서도 가사와 멜로디는 서정적인 느낌을 가져가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다소 서정적인 분위기로 콘셉트 변화를 한 것과 관련해 나연은 "조금씩이라도 성장하고 싶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가사나 안무, 또 노래로 팬들이나 대중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내용이다. 매 앨범 팬들과 소통하면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타이틀곡 'Feel Special'은 까만 밤처럼 어둡기만 한 마음의 터널을 거닐 때, 소중한 사람들이 선사한 가슴 벅찬 순간을 노래한다. 'JYP 수장' 박진영이 트와이스와 나눈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박진영은 '갑자기 두려운 마음이 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되어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곡을 썼고, 트와이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곡을 불렀다.


지효는 "이 노래를 듣고 나서 PD님께서 저희를 잘 표현해주신 것 같아 감사했다"라며 "우리끼리 고생 많이 했다는 이야기, 의미있는 앨범을 만들어자는 이야기를 했다. 9명 모두가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9명 모두가 팬들에게 전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 걸그룹이지만, 이러한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트와이스에게도 분명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고, 그러한 순간에서 위로를 받았던 것, 그리고 이러한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을 곡에 녹여낸 것. 나연은 "트와이스로 힘들었던 것 보다는 데뷔를 하고 난 뒤, 노출이 되는 직업을 가지면서 신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고, 스케줄로 인해 피곤할 때도 있다. 사소한 힘든 그런 순간들이 있는데, 'Feel Special'의 가사가 아무리 힘들고 주저앉고 싶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을 듣고 힘을 받는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다"라며 "공연을 하고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아홉 멤버들끼리 위로를 해주면서 힘든 점들을 극복했던 그런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스스로의 가치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RAINBOW', 말을 쉽게 뱉는 사람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GET LOUD',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달콤한 거짓말이 필요하다는 'TRICK IT', '애'와 '증' 사이의 복잡 미묘한 사랑을 노래하는 'LOVE FOOLISH', 트와이스 최초로 멤버 전원이 직접 작사에 참여,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21:29', 그리고 일본 싱글 5집 'Breakthrough'의 한국어 버전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효는 "팬들의 편지에 답장을 드리거나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이 곡을 쓰게 됐는데, 이 곡을 통해 팬들께 우리의 마음을 전달해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나연은 'RAINBOWN' 작사에 참여했으며, 지효는 'GET LOUD', 또, 모모는 심은지와 의기투합해 'LOVE FOOLISH'의 가사를 완성했다. 다현은 'TRICK IT'을 통해 첫 작사에 참여, 특유의 감성을 녹여냈다.


나연은 "매번 컴백 결과가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번 앨범은 유독 열심히 했고 더욱 애정이 가는 앨범이라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을 것 같다"라면서도 "트와이스로서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전달된 메시지가 팬들에게 좋은 영향이 간다면, 그걸로도 만족할 것 같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힘들었던 예전의 생각을 많이 하면서도, 주변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원스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서 'Feel Special'을 통해 주변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 대해 조금 더 많이 생각하고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8집 'Feel Special'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이후 저녁 8시 개최되는 팬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Copyright 더스타 & Chosun.com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트와이스 , 필스페셜 , 컴백 , 쇼케이스